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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시작된 대한민국 프로 배구 리그는 한국배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회입니다.[2] 프로 배구 리그는 스포츠 분야에서의 프로 리그로서, e스포츠보다는 출범이 더 늦은 편입니다. 2004년에는 V-투어라는 세미프로 대회를 개최하여 준비 기간을 가졌습니다. 토토사이트 에서도 대한민국 여자배구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과 배팅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대회는 현재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누어 운영되며, 여자 종목을 동시에 운영하는 유일한 리그입니다. 다른 프로 야구, 축구, 농구 리그와는 달리, 이 대회는 4대 프로 스포츠 리그 명칭에 K가 들어가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프로 리그 시작 이후에는 사실상 절대적인 강자 개념이 희박해지게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흥국생명이 4번의 정규 리그 우승과 4번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하여 강팀으로 자리 잡았던 것처럼 보였으나, 제6구단인 IBK기업은행의 창단과 함께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창단 직후에도 센세이션을 일으켜 3번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며 판도를 뒤집었고, 나머지 구단들도 적어도 세 차례 이상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며 리그의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이에 따라 2005-06 시즌부터 2006-07 시즌까지 여자부에서는 연속 우승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한 비주얼과 실력을 겸비한 선수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남자부의 인기가 높아지기 시작하였고,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의 4강 진출 등 긍정적인 소식들과 리그 내의 다양한 개성 있는 선수들의 등장으로 인해 팬덤의 규모가 커지면서 1980년대 중반의 폭발적인 인기에 버금가는 부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2010년대에는 여러 스포츠 컨텐츠 중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컨텐츠로 꼽히며, 2010년대 후반의 경기 어려움을 극복하며 제7구단 창단에도 이바지하였습니다.
가장 빼어난 성적을 거둔 구단 중에서는 IBK기업은행이 두드러집니다. 2011-2012 시즌에 프로 경기에 참가를 시작한 IBK는 2012-13 시즌부터 2017-18 시즌까지 여섯 시즌 연속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여 3회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과 3회의 준우승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다른 팀들도 IBK기업은행의 아성에 도전하였지만 큰 파장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2014-15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3연패를 당한 도로공사가 리툴링을 통해 2017-18 시즌에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모든 구단이 적어도 하나 이상의 우승 트로피를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여자부의 인기가 커지면서 여자부 평일 경기의 시작 시간을 오후 7시로 변경하는 의견이 제기되었으며, 2018-19 시즌부터는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고 화수목토일 총 5일에 경기가 편성되었습니다. 2020-21 시즌에는 남자부와 동일한 오후 7시에 경기가 시작되도록 조정되었으며, 휴식일 역시 월, 목요일로 지정되었습니다. 2020-21 시즌 이후 광주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의 창단으로 여자부도 7개 구단 체제로 전환되었으며, 남자부와 마찬가지로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경기가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3, 4위 구단의 승점 차이가 3점 이하일 경우 단판 준플레이오프도 개최됩니다.
V리그의 역사
1984년부터 2004년까지 열렸던 대통령배 전국남녀배구대회-한국배구 슈퍼리그는 ‘백구의 대제전’으로 불리며 국내 겨울 스포츠의 인기를 나누어갔습니다.
프로화 이전에는 이미 1990년대 초반부터 프로 배구 화에 대한 언급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배구협회 내부에서는 프로화 진행에 관한 의견 충돌로 지지부진한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이경수 드래프트 사태로 인해 배구계가 혼란에 휩싸이며 프로화가 미뤄졌습니다. 이에 반해 농구는 배구보다 먼저 프로화에 성공하였고, 1997년에는 남자부 KBL, 1998년에는 여자부 WKBL이 창단되었습니다. 결국 2003-04 시즌부터 V-투어 대회를 개최하여 사실상의 프로화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2004년 한국배구연맹이 공식 출범하여 프로 출범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2005-06 시즌은 2005년 12월 3일부터 시작되었으며, 남자부 6개 구단과 여자부 5개 구단이 참가했습니다. 이전에는 2005년 10월 29일부터 시범 경기를 시작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시범 경기는 인천, 천안, 대전, 구미, 마산 등에서 열렸으며 각 구단이 비시즌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주고 팬들의 관심을 끌 스타를 미리 확인하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첫날에는 현대캐피탈-한국전력, 삼성화재-대한항공, 여자부의 KT&G-GS 칼텍스 등 총 25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2005-06 시즌부터 남자부와 2006-07 시즌부터 여자부에는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프로 출범 초기에는 리그 운영 및 마케팅 측면에서 아직 미숙한 상황이었습니다. 프로리그라는 명칭에도 불구하고 경기 작전 타임에 배구 관계자와 양 구단 고위층을 소개하는 등 과거의 구시대적인 관습이 여전히 남아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비판도 있었는데, 한 스포츠조선 기자는 “아직 아마추어적인 면모가 남아있는 프로배구”라는 기사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V리그 라이벌 구단들
GS칼텍스 대 현대건설 (슈퍼리그~ ): “범실 더비”라고도 불리는 이 더비는 실업 시절 여자 배구를 지배하던 양 구단 간의 경기로, GS와 현대건설의 기복이 심한 특징 때문에 “범실을 덜하면 이긴다”는 뜻의 굴욕적인 별명이 붙었습니다. GS칼텍스는 현대건설의 센터 양효진에게 어려움을 겪어왔고, 양 구단 사이의 경쟁은 오랜 기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은 슈퍼리그 역사에서 중요한 대립 관계를 가지며, 최근에는 팬들의 라이벌 의식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KGC인삼공사 대 한국도로공사 (2010~ ): “공사더비”라고 불리는 이 더비는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 간의 경기를 지칭합니다. KT&G 배구단이 KGC인삼공사로 이관된 이후부터 시작되었으며, 양 구단은 힐링 배구 분위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 구단은 재정적인 지원 차이 등이 있으나 여자 배구의 인기를 통해 안정된 구단 운영을 해오고 있습니다. 양 구단 모두 중위권 수준의 성적을 유지하며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대 GS칼텍스 (2016-2017~): “절친 더비”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두 팀의 감독이 중고등학교 동기동창인 김종민과 차상현으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두 팀 간의 경기에서는 상대적으로 GS칼텍스가 우세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가 플레이오프에서 GS칼텍스를 격파하는 등 경기 내용은 치열합니다.
GS칼텍스 대 KGC인삼공사 (2014~2018, 2021~): “평화 더비”라고도 불리는 이 더비는 여자 배구의 인기 상승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GS와 KGC인삼공사는 중하위권에서 경쟁을 벌여왔으며, 이 경기는 치열하지만 팬들 간의 강한 경쟁 의식은 없는 편입니다. 최근에는 선수들의 이적과 트레이드로 경기가 화두되기도 했습니다.
GS칼텍스 대 흥국생명 (2007-09, 2020-21): “정대영과 이숙자 더비”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두 팀의 감독이라는 공통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 더비에서는 흥국생명이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흥국생명이 강력한 팀으로 성장하여 GS칼텍스에게 역전 승리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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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최고의 스타 김연경
2005-06 시즌에 1라운드 1순위로 천안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입단하여 프로 데뷔하였습니다. 국내 V-리그에서는 네 시즌 동안 정규 리그 우승 3회, 챔피언 결정전 우승 3회, 통합 우승 2연패 등의 대기록을 세우며 한국에서 주목받는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후 국내 선수 중 최초로 해외 리그에 진출하였습니다.
일본 프리미어 리그의 JT 마블러스에서 두 시즌 동안 활약하며 우승을 차지한 후, 2011년에는 터키 아로마 리그의 페네르바흐체 SK와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로써 유럽 리그에 도전하는데 성공하여 페네르바흐체에서는 여섯 시즌 동안 구단의 주요 선수로 활약하며 큰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2017-18 시즌에 중국 슈퍼 리그의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로 이적하여 구단을 정규 리그 1위로 이끈 뒤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이후 2018-19 시즌에는 튀르키예 리그로 돌아와 엑자시바시로 이적하였으며, 2019-20 시즌에는 팀의 주장 역할을 맡아 리더십을 발휘했습니다.
또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8경기 동안 207득점을 기록하여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올림픽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김연경 선수는 프로 데뷔 이후 무레나 발목 등의 다양한 부상으로 총 세 번의 무릎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지속적인 열정과 뛰어난 플레이로 성과를 내며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2019년에는 FIVB 월드 클럽 챔피언십에서 베스트 아웃사이드 스파이커로 선정되어 국제 대회에서도 높은 실력을 입증하였습니다.
2021년 8월 12일, 김연경 선수는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에서 은퇴하였으며, 2005년부터 16년간의 활약을 마무리하였습니다.